영화 리뷰

'완벽한 타인' 리뷰: 핸드폰 속, 드러난 비밀의 밤

씨네 리플레이 2025. 4. 15. 06:42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씨네 리플레이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 코미디와 드라마가 절묘하게 섞인 2018년 개봉작, "완벽한 타인"을 다뤄볼게요.
 
이탈리아 영화 Perfetti Sconosciuti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이재규 감독의 손에서 한국적인 감성으로 재탄생했죠.
저는 "완벽한 타인"을 처음 봤을 때, 웃다가도 섬뜩해지는 반전과 인간관계의 민낯에 깊이 빠져들었어요.
일상 속 숨겨진 비밀을 탐구하는 이 영화를 함께 살펴봅시다!
 
 



줄거리 요약

 
"완벽한 타인"은 오랜 친구 네 커플이 한자리에 모인 저녁 식사에서 시작됩니다.
성형외과 의사 석호(조진웅)와 심리상담사 예진(김지수), 변호사 태수(윤경호)와 수현(염정아), 교사 준모(이서진)와 세경(송하윤), 그리고 막 이사 온 영배(유해진)가 그 주인공들이죠.
 
술자리에서 예진이 게임을 제안합니다: 모두 핸드폰을 테이블에 올리고, 오는 전화와 메시지를 공개하는 거예요.  
처음엔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하지만, 곧 각자의 비밀이 드러나며 분위기는 뒤틀립니다.
 
석호의 외도 의심, 태수의 숨겨진 고민, 준모의 성 정체성, 세경의 연애사까지 폭로되죠.
친구라 믿었던 이들의 진짜 모습이 핸드폰을 통해 드러나면서, "완벽한 타인"은 웃음과 긴장 속에서 관계의 균열을 그려냅니다.
 
 
 

완벽한 타인

 


주요 등장인물 소개


석호(조진웅): 성형외과 의사, 겉으론 자신감 넘치지만 비밀을 숨김.  

예진(김지수): 심리상담사, 게임을 제안하며 사건의 촉매 역할.  

태수(윤경호): 변호사, 가족을 위해 묵묵히 감내하는 인물.  

수현(염정아): 태수의 아내, 강인한 주부이자 비밀의 열쇠.  

준모(이서진): 교사, 유머러스하지만 깊은 고민을 안고 있음.  

세경(송하윤): 준모의 젊은 아내, 예상 밖의 과거를 지님.  

영배(유해진): 막 이사 온 친구, 따뜻한 외톨이로 균형을 잡음.
 
 




"완벽한 타인"을 다시 보면서 느낀 건, 이 영화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현대인의 소통과 비밀을 날카롭게 파헤친다는 점이에요.
핸드폰이라는 작은 기계가 인간관계를 얼마나 흔들 수 있는지 실감했죠.
 
저는 특히 준모의 비밀이 드러나는 장면에서 충격을 받았는데, 친구들과의 신뢰가 이렇게 쉽게 깨질 수 있다는 게 섬뜩했어요.
대학 시절, 친구들과 밤새 수다 떨던 기억이 떠오르며, 우리도 이런 게임을 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봤습니다.
 
 

 

이재규 감독의 연출은 일상적인 식사 자리를 긴장감 넘치는 무대로 바꿔놓아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캐릭터들의 감정을 생생히 전달하죠.
조진웅의 터프한 매력, 염정아의 섬세한 표현, 유해진의 따뜻함이 극을 풍성하게 합니다.
다만, 결말이 약간 열린 채로 끝나 해석의 여지를 남긴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친구와 이 영화를 보며 “만약 우리 핸드폰을 공개한다면 뭐가 나올까?”라는 농담을 나눴어요.
저는 아마 사소한 메시지로 웃겼을 테지만, 숨기고 싶은 것도 분명 있었을 거예요.
"완벽한 타인"은 가까운 사람일수록 모르는 면이 많다는 걸 깨닫게 해줍니다.
 
 

 


"완벽한 타인"은 코미디와 스릴러가 얽힌 한국형 관계 드라마입니다.
핸드폰 속 비밀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은 웃음과 함께 깊은 성찰을 주죠.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소중한 관계에서 신뢰와 솔직함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봤어요.
가볍게 시작해 묵직한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완벽한 타인"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의 핸드폰도 한 번 돌아보게 될지도요!
 
 

 
 

평점: 8.7/10
추천 연령: 15세 이상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