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리뷰: 사랑의 기억, 지워지지 않는 흔적

씨네 리플레이 2025. 4. 2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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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씨네 리플레이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2004년 개봉작,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다뤄볼게요.
 
이정재 감독이 연출하고, 손예진과 정우성의 호흡으로 완성된 이 작품은 알츠하이머병을 소재로 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죠.
저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처음 봤을 때, 사랑의 아름다움과 그 뒤의 아픔에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나요.
기억이 지워져도 남는 사랑의 흔적을 함께 찾아가 봅시다!
 
 



줄거리 요약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건축가 최철수(정우성)와 재벌가의 딸 김수진(손예진)이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나 시작됩니다.
철수는 수진의 자유로운 매력에 끌리고, 수진은 철수의 따뜻함에 마음을 열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행복도 잠시, 수진이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습니다.
그녀는 점차 기억을 잃고, 철수와의 사랑조차 잊어버리기 시작합니다.

철수는 수진을 끝까지 지키며 그녀의 기억 속에서 떠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수진은 결국 그를 낯선 사람으로 대합니다.
그럼에도 철수는 그녀가 처음 그를 사랑했던 순간을 되새기며 곁을 지킵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사랑의 헌신과 상실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주요 등장인물 소개

 
최철수(정우성): 건축가, 수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남편.  

김수진(손예진):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인, 철수와의 사랑을 잊어감.  

김범수(김희애): 수진의 어머니, 딸의 병을 안타까워함.  

서영민(백종학): 철수의 직장 상사, 조용히 지원하는 동료.  

지현(선지현): 수진의 친구, 부부의 사랑을 지켜봄.  

철수의 어머니(김부선): 아들의 헌신을 이해하는 따뜻한 존재.  

의사(이선진): 수진의 병을 진단하며 현실을 전함.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다시 보면서 느낀 건, 이 영화가 단순한 멜로를 넘어 사랑의 본질과 기억의 소중함을 깊이 고민하게 한다는 점이에요.
손예진의 연기는 수진의 밝은 모습에서 점차 무너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고, 정우성은 철수의 묵묵한 헌신으로 가슴을 울렸죠.
 
저는 특히 수진이 철수를 잊고도 그를 위해 지웠던 지우개를 꺼내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어요.
몇 년 전, 할머니가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며 무력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이정재 감독의 연출은 감정을 천천히 쌓아가며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따뜻한 조명과 부드러운 색감은 두 사람의 사랑을 아름답게 비추고, 잔잔한 피아노 선율은 애틋함을 더하죠.
다만, 후반부 신파적인 요소가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그래도 사랑의 순수함과 아픔을 이렇게 잘 담아낸 영화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친구와 이 영화를 보며 “만약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잊으면 어떡할까?”라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는 철수처럼 곁을 지키고 싶지만, 그 아픔을 감당할 용기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사랑이 기억을 넘어선 힘임을 보여줍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한국 멜로 영화의 클래식으로, 사랑과 상실의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철수와 수진의 이야기는 마음을 적시며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묻죠.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소중한 사람과의 시간을 더 아끼게 됐어요.
눈물과 함께 따뜻한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도 이 사랑의 흔적을 느껴보세요!  
 
 

 
 

평점: 8.8/10
추천 연령: 12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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