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 리뷰 블로그 ‘씨네 리플레이’를 운영하고 있는 블로거입니다.오늘은 잔잔하고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멜로 영화, 봄날은 간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200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계절의 변화와 함께 식어 가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영화는“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명대사로도 많은 이들의 가슴에 진한 인상을 남겼죠. 저 역시 이 작품을 보고 난 후, 사랑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덧없고도한편으로는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금 곱씹게 됐습니다. 봄날은 간다 1. 계절의 흐름과 사랑의 온도 봄날은 간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따뜻한 봄날의 시작에서서서히 식어 가는 관계의 온도를 계절의 흐름에 비유합니다. 영화 초반부에는 봄을 맞이한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