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스박' 리뷰: 조폭 코미디의 신박한 복수극

안녕하세요, 씨네 리플레이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2024년 3월 20일 개봉한 한국 액션 코미디 영화 "목스박"을 다뤄볼게요.
고훈 감독이 연출하고 오대환, 지승현, 이용규, 김정태가 출연한 이 영화는 조폭 코미디의 계보를 잇는 동시에 목사, 스님, 박수무당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복수극을 풀어냈습니다.
2025년 현재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에서 스트리밍되며, 극장 흥행은 저조했지만 넷플릭스 국내 영화 1위(6주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죠.
저는 "목스박"을 처음 봤을 때, 엉뚱한 캐릭터들과 유쾌한 패러디에 웃음이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조폭과 신앙의 기묘한 만남을 함께 탐험해봅시다.

줄거리 요약
"목스박"은 왕갈비파의 행동대장 경철(오대환)과 태용(이용규)이 보스 장기태의 생일 파티에서 삼거리파의 습격을 받아 보스를 잃으며 시작됩니다.
삼거리파 두목 인성(김정태)의 음모로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은 각각 천사의 교회와 은신사로 피신하죠.
경철은 망한 교회에서 사기꾼 목사를 대신해 새로운 목회자로 추앙받고, 태용은 은신사에서 잡범들을 내쫓으며 주지 스님 환장(이도국)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합니다.
한편, 박수무당 형사 도필(지승현)은 삼거리파의 사채와 인신매매를 막기 위해 경철과 태용을 찾아 일시적 동맹을 제안합니다.
세 사람은 바보 천재(류덕환), 교회 신도(김민경) 등과 힘을 합쳐 삼거리파를 무너뜨리려 하지만, 인성의 계략과 내부 배신으로 위기를 맞습니다.
영화는 코믹한 대사와 액션으로 복수의 쾌감을 전하며, 할렐루야,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의 패러디로 웃음을 더합니다.
"목스박"은 조폭 코미디의 익숙한 틀에 신선한 캐릭터를 얹어 유쾌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소개
경철(오대환): 왕갈비파 행동대장, 천사의 교회에서 목회자로 변신해 복수를 꿈꿈.
태용(이용규): 왕갈비파의 또 다른 행동대장, 은신사에서 스님으로 위장하며 작전 준비.
도필(지승현): 박수무당 형사, 삼거리파를 잡기 위해 경철과 태용을 끌어들임.
인성(김정태): 삼거리파 두목, 냉혹한 악역으로 왕갈비파를 위협.
환장 스님(이도국): 은신사의 주지 스님, 태용과 엉뚱한 동거를 이어감.
바보 천재(류덕환): 경철의 조력자, 천재적 두뇌로 작전을 지원.
교회 신도(김민경): 경철을 따르는 신도, 코믹한 조연으로 활약.

"목스박"을 다시 보니, 이 영화가 할렐루야,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의 설정을 크로스오버로 재해석하며 조폭 코미디의 익숙한 재미를 살렸다는 점이 새삼 느껴졌어요.
오대환의 경철은 투박한 조폭의 매력과 목사로 변신한 코믹함을 잘 살렸고, 이용규의 태용은 바람의 명대사를 패러디하며 웃음을 줬죠.
특히 “고등학교 때도 같은 편 아니었다”는 대사는 관객을 빵 터지게 했어요.
박수무당 형사 도필의 엉뚱한 액션은 지승현의 코믹 연기로 빛났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코미디 영화를 보며 깔깔대던 순간이 떠오르며, 영화의 가벼운 유머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줬어요.
고훈 감독의 연출은 여주와 원주(치악산 관음사)의 소박한 풍경을 배경으로 조폭 코미디의 활력을 살렸어요.
액션 신은 과장된 CG로 만화적 재미를 더했고, 바람 패러디와 같은 디테일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줬죠.

“넷플릭스에서 터진 목스박, 오대환 찰떡”이라는 반응이 많았는데, 극장 흥행 실패(관객 16,676명)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에서 6주간 1위를 기록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다만, 개그 코드와 퀄리티가 과거 작품보다 다소 뒤떨어진다는 평과 원작 영화의 아류라는 비판은 아쉬운 점이에요.
친구와 이 영화를 보며 “만약 내가 경철이라면 교회에서 어떤 복수를 계획했을까?”라는 농담을 나눴어요.
저는 아마 태용처럼 엉뚱한 스님 흉내를 내며 웃겼을 것 같아요.
"목스박"은 가벼운 웃음과 통쾌한 복수로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목스박"은 2024년 개봉 후 2025년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에서 큰 인기를 끌며, 조폭 코미디의 전통에 신박한 캐릭터를 더한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경철, 태용, 도필의 엉뚱한 복수극은 유쾌한 웃음과 패러디로 관객을 즐겁게 하죠.
저는 이 영화를 통해 과거 조폭 코미디의 향수와 새로운 재미를 동시에 느꼈어요.
가볍고 통쾌한 코미디를 원한다면, "목스박"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도 교회와 절에서 펼쳐지는 신박한 복수극을 만나보세요.

평점: 8.0/10
추천 연령: 15세 이상